거제1박2일 스터디투어를 하고~~

  • 거제도투어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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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남겨주신 후기를 저희 거제도투어 후기에 옮겨봅니다 ~

이번 거제도 답사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오감과 마음을 두드리는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바라본 거제의 풍경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발 아래 펼쳐진 바다와 섬들의 조화는 마치 한국판 하롱베이라 할 만했고, 오히려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능가하는 장엄함에 숨이 멎는 듯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눈앞이 한 폭의 수채화로 바뀌는 듯한 착각, 그 자체였습니다.


거제도의 해산물은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부산살면서 먹어본 해산물과는 다른 여때 느껴보지 못한 신선함과 바다의 향 그대로를 머금은 생감이 있었습니다. 한 입 넣는 순간, 바다의 살아있는 힘이 입안 가득 전해지는 듯했고, "진짜 바다는 여기에 있었다"는 깨달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요트 투어로 1시간 동안 거제 앞바다를 돌았을 땐, 제 머릿속에 맴돌던 탁한 생각들이 바다 바람에 모두 씻겨 나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진정한 치유와 해방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다는 풍경이 아니라, 나를 비워내는 공간이었음을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찾은 외도는 또 다른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까운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제서야 가게 된 외도는, 이국적인 식물과 정원, 그리고 바다 풍광이 어우러진 작은 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 관광객보다 대만 단체 여행객이 훨씬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외도가 해외 관광객에게 이토록 인기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고, 동시에 우리가 가진 보석 같은 장소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거제도와 외도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정화하는 여정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숨을 깊게 쉬어볼 수 있는 공간, 거제도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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